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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웹떡밥] 한국의 게임샵 특별리포트 (그리고 나의 코멘트)

Initial-K 2008. 11. 28. 04:54
한국 게임가게 특별 리포트 (출처 : ...오랜만이군, 이런엄청난 떡밥을 보게되다니 여하튼 R웹)
[기타] 한국 게임샵 특별 리포트 완전 보존판
=>꽤나 재미있는 녀석이 보였다
나로서는 도저히 그냥 넘어가지 않을수없는 그러한 글 이었다
그래서 이 새벽에 한번 열심히 글이나 적어볼까 싶다

한국의 게임샵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인이 직접 적은것같은데 꽤나 흥미롭다
이 정도면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라 될거라고 나는 생각한다만...
어쨋거나 나는 글을 그대로 퍼오는것을 안 좋아하니까 내 코멘트를 주로 이뤄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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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링크된 본문을 읽어볼때 아무래도 지스타2008에 참여했던 일본사람이
국내의 비디오게임 유저들과 이런저런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적은글 같다
"온라인게임이 크게 이뤄지고있으나 컨슈머게임쪽이 아직은 미약" 같은 부분의 내용이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 드디어 언제나 끊어지지 않는 논쟁거리... 바로 "중고게임 소프트"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신품보다 중고품의 매매가 오히려 가게에 수익이 되고
또한 중고품의 가격관리 부분이 나오는데 여기서 인상적인 문구가 하나 있다

가격 설정에서 너무나 빗나간 숍은, 유저로부터 버림받고 물건이 팔리지 않게 된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이 부분은 국제전자센터와 용산을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
일반 시중가와 비교할때 분명 둘다 싼 가격이 틀림없지만
용산매장에 비해 국전매장은 약 5000원정도를 싸게파는 케이스가 많다
이 부분에서 유저들의 눈에는 용산매장이 5000원을 더 챙긴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소비자란 다 그런것이다
물론 용산매장의 평가절하는 그 외에도 대다수 많지만 말이다...

또한 중고시장과 더불어서 신품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는 나도 아직은 잘 알지못하는 부분이 언급되었다
그것은 바로 본문의 이 부분에서 나온다

신품만으로 게임 숍으로서 수익이 되지 않을 정도 거래의 규모가 작다

실제 국내의 비디오게임 시장은 정말 규모가 작다
아랫나라 일본이 10만장 20만장 을 1주일에 판매량을 기록하는 게임들이 있는데도
우리나라에서는 10000장이 초반의 반짝공세를 받으면 그나마 팔리는 게임으로 되어버린다
신품과 중고품의 분리 부분까지는 나로서도 잘 모르겠다만...결국은 작은 시장규모로 인하여 많은 게임샵들이 큰 타격을 받는다는 부분은...
이는 마치 동네의 게임샵들이 사라지는것과 비슷한 현상이 되지않을까도 싶다

그러한 상황이 일어난다면 유저들이 게임구입을 하는데 조금 더 빡세지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
대형마트에 가면 찾는 게임은 정발했음에 불구하고 없을지도 모르고 (실제 그런경우가 많다)
인터넷구매는 배송비나 기다리는 시간도 왠지 신경이 쓰이게 될터이니 말이다
동네의 게임샵들이 하나씩 사라져서 게임을 구하려면 전자상가로 가야하듯이... 좀더 불편한 상황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이는 아무래도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다, 이것이 그나마 "버티고있는" 우리나라 비디오게임 시장의 모습이구나 싶었다

본문에서는 닌텐도코리아에서 발매한 Wii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아무래도 국가코드(리젼) 언급이 나오지 않을수 없는 부분인가보다
하지만 본문에도 표시된 "닌텐도라고 해도 초기시장보다는 5년~10년후의 시장을 보고 있는 것이 예상" 부분은
향후 우리나라의 비디오게임 시장자체가 하나의 단일시장으로 인정받는가 아닌가를 "테스트" 하는게 아닌가도 싶다




그리고 꽤나 흥미진진한 부분이 나왔는데 이는 바로 "비디오게임 소프트의 로컬라이징" 부분이다
4단꼐로 이뤄진다는 로컬라이징(현지화)에 대한 언급은 이미 다들 알고있는 "한글화논쟁" 과도 비슷하지만
여기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그것보다 좀더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를 제공해주었다

유저에 의한 번역 사이트는, 메이커측은 불만을 표시

이 부분이 매우 흥미깊은 부분이었는데...
실질적으로 유통사측에서 이뤄지지못한 한글화를
유저가 직접 한글패치를 만든다거나, 아니면 공략집을 만든다거나...
또는 인터넷상의 커뮤니티나 블로그상에서 서로 그 정보를 교류한다거나 하는것은
아무래도 PC통신 시절부터 그러한 이야기를 자주 나눠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매우 익숙한것이다

그러나 본문에 나오는 부분중에서 바로 이 부분이 꽤나 인상적인데...
"제작사측이 비용을 들여서 현지화를 하는것이 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흐름"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
내가 잘못 해석한것일 지도 모르겠다만... 이러한 의미가 과연...
"한글화도 안할거면 정식발매를 하지마라" 라고 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문제를 제시하는것인지
"굳이 한글화가 필요있나? 그냥 게임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문제를 제시하는것인지를 알기가 힘들다

다만 내가 여기서 한가지 코멘트 할수있는 점은
일본사람들이 바라보는것보다 우리나라 시장이 별로 좋은것이 아니라는점이다
일본측에서는 현지화가 그래도 자주 이뤄지고 있으니 그런말을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국내의 비디오게임 유저가 적은것도 적은것이고, "신품의 중고구입을 우선시" 하는 경향도 문제가 있으며
그러한 의미에서 유통사들이 무리하게 로컬라이징 시도했다가 판매량 죽쑤고 손해보는 경우도 많았다는 점을 생각할수도 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언급이 그렇게나 힘든 부분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이 "레이팅(연령제한)" 부분은 정말로 꽤나 구분하기 힘들다...
실질적으로 최근 발매한 기어즈오브워의 경우는 굳이 성인이 아니라해도 플레이하고 싶어하는 게임소프트일것이다
매장측에서는 전면적으로 그 게임에 대한 프로모션도 홍보하면서 잔인한 연출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어필하여 판매하는쪽이
훨씬 그 목적이 있을것이며 실제로 판매량에 영향이 가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그 대상층이 어린애들이건 성인이건 관계없이 말이다... 이 부분은 실제 얼마전 XBOX360인비테이셔널 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일어났다

장기 계획으로 차분히 시장의 확대를 노리지 않고 이익을 내기 위해서 서둘러 팔수 벆에 없는 소프트 메이커,
수익성을 성립시키기 위해서 모든 온갖 방법을 다 쓰는 숍, 그리고 법률, 위법의 선긋기가 없는 유저.
한국 컨슈머(consumer) 게임 시장의 새벽은 아직 먼 것 같다.

꽤나 와닿는 부분이지만, 실제로 이 말을 인정하면서도 "어쩔수없다" 라는 식으로 말할수밖에 없는게
바로 국내 비디오게임시장 현주소가 아닌가 싶다...
그 예전부터 복사CD로 프레스테1 게임을 즐겨오던 사람들이 각성하여 비록 정발게임이 슬슬 팔리는 시장이 다가오고
프레스테2가 정식발매 하면서 철권4등등이 10만장을 돌파하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재 게임판매량이 좋은것도 아니고, 오히려 조금씩 더 악화되어가는 느낌도 있으니...

그야말로 "장기계획" 을 실현하기 보다는, 그것을 실행하기전에 당장 "비디오게임 시장이 살아잇는게 대단하다" 라고 먼저 말할수있으니...

나는 언젠가 5년안에 왠지 우리나라 오프라인 패키지게임 시장이 전부 사라지는게 아닌가싶다
콘솔게임도 마찬가지도 PC게임은 이미 그렇게 되어가고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유료서비스 온라인게임" 만이 남아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미 그렇게 되어가고 있고말이다

이로서 본문에 언급된 내용을 일단 대충 적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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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내가 메인블로그에서 열심히 적은 내용이 있지만
우리나라 비디오게임 시장이 "발전할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는것은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시장을 바꾸는것은 서비스업체가 아니라 바로 유저들 자신일지도 모르는것이니 말이다

그러한 점에서는 언제 닌텐도코리아가 철수할지도 모르고 소니코리아가 손해를 크게 입어서 서비스중단할지도 모르며
심지어는 엑스박스360 마저도 국내에서는 그 서비스가 미약해지더니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질지도 모른다
마치 그 예전 구엑박을 서비스하던 세중게임박스 처럼 말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가 할수잇는것은 오직 "즐기고 싶은 게임을 하나 더 구해주는 것" 뿐이다
그것은 언제나 마찬가지지만 당장 게임시장이 크게 악화된다고해도 당연한것이다
"어차피 망할 게임시장인데 그냥 다운로드 받아서 하면되지" 라는 말 자체는 우스운것이다
일전에 내가 속했던 모 게임클럽에서 들었던 말로는 "국내시장은 결국은 희망이없기 때문에" 라는 말이었는데
그런말을 하면서도 그 클럽의 자료실에 C&C3니 다른 최신작이냐니가 있는것을 보면서 혀를차고 탈퇴했던적이 있다

그것은 언제나 마찬가지다
당장 게임시장이 어떻고 말고는 떠나서 게임을 하고싶으면 구해주면 되는것이다
그런 마인드를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서 시장이 조금 좋아지든, 아니면 아예 그 반대의 상황이 주가 되든간에
아니 게임 구하고싶은 사람들은 당연히 구해줘야 하는게 아니겠는가?
다만 기왕이면 구해줄거, 중고품보다 신품을 더 구해주는게 좋다는것이 아무래도 괜찮지 않나 싶은것이다

어쨋거나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졌다, 오랜만에 1시간정도 투자해서 게임이야기를 적어본 Initial-K 였다



[만일 내일 당장 비겜시장이 사라진다 할지라도, 나는 하나의 게임을 더 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