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컨퍼런스" 는 방금 전 막 종료했다...
사실 초반부터 볼수가 없었기에 나로서는 컨퍼런스를 보는건지 아니면 머리속의 울분을 삭히는건지 알수없었다...
그 인상적이고 재미있는 게임의 영상들 마저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정도였고 오로지 대화방에서 이야기만 나누었다...
사실 지금도 그리 냉정한 판단이나 제대로 된 소감문을 적기가 매우 힘들것같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글을 적으면서 한번 정리를 해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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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인치 모니터로 1280 X 1024 인가? 해상도를 맞춰놓고 창을 각각 잘 배열시켜놓았다
Fraps로 이것저것 캡쳐를 해 가면서 블로그나 R웹의 게임게시판에 적어볼까 하고 이런저런 준비를 하면서
시간은 슬슬 E3 20분전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그런데...
...마침 그때, 갑자기 인터넷이 끊겨버렸다
나는 엄청난 분노를 품게되었다, 사실 E3때문에 어제 A/S기사로부터 모뎀도 교체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다시 같은 증상이 이뤄졌다, 이것은 우리집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외부의 문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솔직히 나는 지금도 하나로에게 엄청난 불만을 품고있다... 정말 엄청날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망연자실하면서 있을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허겁지겁 E3컨퍼런스를 보기위해서
마치 영화 포레스트검프 마냥 PC방으로 존내 뛰어갔다, 아주 미친듯이 말이다...
결국 단 5-10분만에 컴터를 켜서 E3컨퍼런스 영상까지 접속을 하니 크랙다운2나 스플린터셀 컨빅션의 영상이 보여졌다
...하지만 그 멋진 영상도 쉽게 눈에 들어오지않았다, 그만큼 난 흥분해 있었으니까...
그러나 R웹에서 채팅방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슬슬 침착하고 fraps를 PC방컴에 설치하게되었다
다행스럽게도 "헤일로ODST"의 설명을 캡쳐할수있었다, 물론 그 이후에 나오는 "헤일로 리치" 도 말이다...
그 뒤에는 얼른훼이크(오타아님)도 볼수가 있었다... 물론 포르자3도 나오긴 했지만 아쉽게도 캡쳐는 못했다...
다음으로는 준HD(?)의 설명이 이어졌다... 해상도는 일단 1080P HD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이때 워낙에 내가 컴터로 정신없이 건드린게 많아서 (이놈의 캡쳐샷 남기기) 제대로 설명을 듣지는 못했다...
아무튼간에 향후서비스에 관한 이야기인듯한데, 나중에는 무슨 라디오 서비스 이야기도 나온것 같았다...
이외에도 또한 중요한 서비스가 하나있는데, 바로 SKYTV인가 하는것이었다
사실 나로서는 다른것은 다 몰라도 바로... "해외축구" 를 볼수있다는 점이 매우 끌렸다
EPL이나 프리메라 등등을 볼수있는 서비스가 진짜 제공된다면 나로서는 대 만족이다 (세리에도 있으면 좋겠는데 모르겠다)
드디어 게임유저들이 설렐만한 소식을 들고온 그 남자 "돈 매트릭" 이 등장했다
이 사람의 경우, 작년에 와다의 어깨치기로 인하여 꽤나 또 마스크가 알려졌는데
이번에는 그 와다의 어깨치기를 바로 어떤인물이 어설프게 따라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렇다, 그것은바로 "오지마히데오(오타아님)" 였던것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XBOX360에 오지 않았으면 했지만, 아무튼간에 게임하나 가져왔으니 뭐 어쩌겠는가...
나로서는 그냥 그저 받아들일뿐이다만, 아무튼간에 이로서 게시판에 오지마히데오 이야기가 많아지지 않을까 우려가 되고있다
(참고로 난 한때 이 사람에게 사인까지 받았고, 코팅까지했다... 그러나 작년말에 MGS를 항상 외치는 사람들때문에 저절로 멀어졌다)
아무튼간에 이번에 오지마히데오가 들고온 게임은 바로 "메탈기어 솔리드 - 라이덴" 인데...
사실 나로서는 그다지 기대를 하지않는다...
과연 이것이 몇주전부터 카운트다운을 했던 그 게임인가? 솔직히 재작년의 디아3의 카운트다운에 비해서 너무 가벼운느낌이 크다
...게다가 코지마, 뭔가 임팩트가 약하다... 차라리 작년의 와다의 그 태도가 훨씬 더 임팩트가 강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도 이거는 조금 놀랐다, 뭔가 PS2 시절의 아이토이 기반 같기도하고 그랬지만
확실한것은 이것은 진짜 모션으로 게임에서 인식한다는 점이다
한때 과거 2006년에 내가 "Wii"의 등장때 했던말이 하나있는데...
"이제는 레이싱 게임을 휠 없이도 할수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했던것이, Wii가 아니라 엑박에서 구현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러한 감각을 재현한다는 것 자체가 바야흐로... "무선, 모션, 조작의자유화" 세가지를 구현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솔직히 말해서 이것은 더 이상 소니와의 대립이라거나 그런것이 아니다
MS는 어쩌면 이제 슬슬... 아니 이제서야 북미시장에서 1위를 잡기위한 움직임을 펼치는것 같다
이 모든것은 아무리봐도 Wii를 대항하려 하고있다, 계속 소니와 대립하며 제자리 걸음을 하지않고 이제 본격적으로 움직이는듯 하다
뭔가 중대발표가 나오지 않는가 싶어서 집으로 엄청나게 뛰어왔다, 마치 포레스트검프 마냥 말이다...
그리고 갑자기 등장한 피터몰리뉴... 뭔가 설마 페이블의 신작이라도 나오는건가?! 하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오는것은 뭔가 그냥 이상한 것이었는데...
사실 처음에는 이게 대체 뭔지도 몰랐다, 그도 그럴것이 내 정신이 조금 정상이 아닌 상태였으니 말이다...
솔직히 그렇게 미친듯이 집에 뛰어와서 뭐가뭔지 모르는데 무언가 생각하면서 볼 틈도 없었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이제서야 슬슬 여러가지 생각을 할수있게 되었다
우선 "화면바깥의 영상을 실시간 스캔하여 화면속에서 출력한다" 라는 점은
가히 영화 "찰리의 초콜릿공장" 같은데서만 볼수있던 하나의 불가능과도 같은 기술이었는데
이번에 MS에서 비장으로 보여준 이 "NATAL" 은 그것을 실현시켰다...
어쩌면 이러한 기술력의 도입이야 말로 MS가 이번컨퍼런스에서 노린것일지도 모른다...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사실 "디아블로3" 의 360멀티설을 강하게 신뢰해온 사람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실현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조금 실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MS가 HD게임시장에서 경쟁할때의 의미였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PC와의 연동이라거나...
현재 MS가 보여주고 싶은것은 어쩌면 Wii와 비슷하다
"게임유저를 늘린다" 의 개념이 아니라, "XBOX360의 유저를 늘린다" 로 접근하는 움직임일지도 모른다
사실 컨퍼런스를 보는내내 채팅방에서 쓸데없는거 소개하지말고 게임이나 보여달라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내가 이 블로그를 사용하기전에 이전블로그를 쓰던도중, 어느 아는분에게서 이런말을 들은적이 있다
"컨퍼런스는 게임을 소개하는것이 아니라, 그 하드웨어나 제작사의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 한다고 말이다
과연 그 이야기가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상당히 실감있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디아3이니 PC연동성이니 이야기를 열심히 했던 나로서는 아무래도 스케일이 너무나 작은 생각이었던것 같다
어쨋거나 이제 컨퍼런스는 끝이났다, 남은것은 이것이 얼마만큼의 화제거리가 되느냐가 남았다
또한 제일 걱정하는 부분中 하나인, "저러한 기술력을 일본녀석들이 악용하지 않을까" 라는 부분의경우는
사실 생각해보면 그게 일본제작사들이 쉽게따라할만큼의 쉽사리 실행할수있는 녀석도 아니라는 점에서
아무래도 그러한 생각은 나의 지나친 기우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개인적으로 절대로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참고로 나의 경우는, 서양제작사의 기술을 일본애들이 지들멋대로 이상하게 쓰는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게임기" 가 아닌 또 하나의 "홈 엔터테인먼트" 의 미래... 그것이 바로 이번 MS컨퍼런스의 주된 테마가 아니었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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