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과 지내는 시간은,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인생의 소중한 보물이예요
=>내가 지금까지 재미있게 본 드라마들은 주로 3가지로 분류가 되었다...
우선 하나는 정말 파격적이고 정말 흥미를 유발시키는 소재를 가진 드라마였고... (라이어게임 이라던가, 드래곤자쿠라 라던가...)
또 하나는, 보면서 왠지 그 이야기에 푹 빠져드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 뭔가 웃음이 나오는 그런드라마... (빵빵녀와 절벽녀 라던가...)
그리고 또 하나는 정말 감동이 있는 드라마...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그런드라마 였다 (미나미군의 연인이나, 신이시여 조금만더...)
...하지만 오늘로서 나는 이 세가지 말고도 또 다른의미로 재미를 느끼는 드라마를 보게되었다
대단한 소재가 있는것도 아니고, 뭔가 흥미를 유발시킬만한 그런것도 아니지만 재미를 느끼게 되는 극히 평범한 드라마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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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의 태극권(?)이 인상적이었던 드라마(...)
=>드라마 "규중처녀!(ハコイリムスメ!)" 는 사실... 그리 대단한것은 없다
가끔 드라마를 보다보면 다음화를 보고싶은 기대감을 가질정도의 파격적인 전개라거나
그렇지 않으면 무언가 하나의 에피소드 식으로 나오면서 즐거움을 가지게 되는 그러한 드라마들이 있는반면에
이 드라마는 그리 특별하지도 않고, 오히려 전개가 빠른것도 아니고... 진짜 말 그대로 그냥 "보통"이다
이러한 드라마는 결국 취향을 타면서 보게될수도 있지만, 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에서 재미를 느낀이유는 왜 일까?
사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쿄코누나가 나온다는 점으로 본 드라마인것은 사실이다
이번에는 어떠한 역할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것인가 그게 궁금해서 본것도 사실이다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오히려 나는 "코모리 아카리"역을 맡은 쿄코누나보다... "코모리 하나" 역의 이이지마 나오코쪽에 더 관심이갔다
(여기서부터는 드라마의 네타가 조금 나오니 잠깐 가리도록 하겠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점점 기억상실이 되는 남자친구를 가진 쿄코누나쪽보다
오히려 산길에서 우연한계기(?)로 만나게된 코모리하나와 키스코벳의 이야기가 매우 궁금해지고 관심이 가게된다
키스코벳이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한때 좋아했던 여성과 닮았다는 이유로 코모리 하나에게 관심을 가지는것도 그렇지만...
무언가 처음부터 그러한 하나와 하나가 제일 중요시여기는 뱃속의 아이를 위해서, 스스로 희생하는 그 모습이 너무나 멋졌다
물론 차후, 하필이면 아카리의 남자친구인 테츠로의 부주의로인한 사고로 뱃속의 아이를 유산하게 되기는 하지만...
그 이후 다시금 그런 하나를 위로해주던 키스의 모습은 너무나도 인상깊었다
결국 키스가 일때문에 미국으로 떠나갔을때만 해도 사실상... 마지막 최종화가 오기전까지 나는...
"역시 산동네에서 사는 사람들은, 산동네 사람들끼리 서로 이어지는쪽이 더 보기좋겠구나" 라고 생각하게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최종화를 보면서 역시 이 드라마는 코모리하나와 키스코벳의 연애과정을 보여주지 않았나싶었다...
물론, 나 역시도 그러한 부분을 생각하면서 드라마를 보게되었고 말이다...
키 196에, 항상 하나를 생각해주는 천사같은 사람... 그러한 키스와 코모리하나가 어떤식으로 연애를 하게될지...
그런 단순하지만 무언가 관심이생기는 그러한 것 이랄까? 그런부분에 집중이되면서 드라마를 보게된것이었다
물론 그와동시에 같은 산속에서 지내면서 언제나 서로 힘이되어주는 다카오산의 사람들...
케이블카를 항상 운영하는 켄쨩, 아카리를 좋아하지만 좀처럼 이야기를 못한 쥰페이...
그러한 좋은사람들이 존재했기때문에, 왠지 타카오산에서 벌어지는 그 이야기들이 더 재미있게 느껴진게 아닌가 싶다
...아니 이 드라마는 오히려 갑자기 파격적으로 일어나는 전개가 더 부자연스럽다고 느껴질정도였고 말이다...
일도 연애도 전부그만두고 다른 새로운 삶의 낙을 찾아가던 코모리하나...
동시에 일도 연애도 쉽사리 풀릴것 같으면서 풀리지않는 코모리 아카리...
무었을하던 반대가 심한 아버지인 키치타로, 그와는 대조적으로 두명의 딸을 항상 믿고 이해해주는 어머니 아사코...
한편으로는 연애가 아니라 하나의 "가족드라마" 와도 같은 그런 분위기를 풍기는 부분도 또한 이 드라마의 주요포인트였다
하나와 아카리 두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이나 상황은 서로 제각각이지만...
결국 생각해보면 두 사람이 가지게 되는 고민거리나 감정은 서로 비슷비슷하게 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하나와 키스코벳의 일이나, 아카리와 테츠로의 일이나... 그러한점에서 자매들끼리 서로 같은 고민을 나누면서 의지해간다는 부분이
이 드라마를 보면서 두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들과함께, 더더욱 더 눈여겨 볼수있는 그런 부분이 아닌가도 싶다
물론 하나를 좋아하는 켄이나, 아카리를 좋아하는 쥰페이나, 같은 다카오산의 사람들도 같이 눈여겨 볼 부분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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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드라마는 산동네인 타카오산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그와동시에 그곳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활기차면서도, 주변사람들간에 "정" 이 오고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그런점이 무언가 특별히 재미있는 소재를 가지지않고도, 드라마속에서 재미를 느낄수 있던 부분인것같다
보면서 뭔가 조금 안타까운듯한... 동시에 뭔가 즐거운듯한...
그런 드라마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이런저런 감정을 가지고 감상할수 있다는점도 좋았다
메구루 이후로 자꾸 보게되는 치이타케오 역시도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고(...)
아무튼간에 한편의 가볍지만 재미가있는 그런 "가족드라마 & 연애이야기" 를 본것같아서 매우 마음에 든다
그러고보니 타카오산 이라는 이름은... 분명 메구루에서도 같은 이름의 직장동료 교사가 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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