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드라마] 빵빵녀와 절벽녀 (山おんな壁おんな) - ★★★☆☆

마루코시 백화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전차남의 여신 에르메스의 이토미사키와, 부호형사의 새침떼기 칸베의 후카다쿄오코...
"빵빵녀와 절벽녀" 의 드라마속에서 이 두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보통 에르메스로 유명한 이토미사키가, 전차남에서의 그 여신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약간의 개그도 보여주기도 하고
후카다쿄코는 여전히 부호형사에서의 "어리버리 & 눈치없음" 의 느낌이 잘 나타나있는 이 드라마는...
바로 도쿄에 위치한 마루코시 백화점 긴자본점에서 이뤄지는 하나의 픽션이다

자, 그러면 마루코시 백화점의 이야기를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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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LE - 時の描片 ～トキノカケラ～]

내가 처음 이 드라마를 알게된것은, 일본드라마를 조금 조사하던 도중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가입을 하게되었는데
"후지TV"관련 드라마중에 뭐가있나 싶어서 이래저래 조사하던 도중...
때마침 "이토미사키 & 후카다쿄코" 가 같이 등장한다는 말에 혹해서 보게 된것이 바로 이 "빵빵녀와 절벽녀" 인 것이다
초반에는 그냥 후카쿙누나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려고 드라마를 접하게 되었지만
약간 개그같으면서도 푼수끼 있는 이토미사키의 모습이나, 또는 그 주변에 있는 다른조연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기에
다소 내용이 파격적이거나 그런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즐겨볼 수 있었다

덧붙여서 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정말 재미있는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본래 나는 일본드라마를 본 이후 소감을 적을때,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편이 아니지만...
이 드라마는 정말 등장하는 인물들이 너무나 재미있는 배역을 맡았기에 잠깐 한명씩 소개해보려고 한다

아오야기 메구미(이토미사키) => 통칭 "절벽녀", 모델처럼 키도크고 마루코시 백화점 가방판매 코너의 판매주임
언젠가 점장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노력하지만, 그 놈의 가슴에대한 컴플렉스가 만만치가않다...
마리야 마리에(후카다쿄코) => 통칭 "빵빵녀" , 일명 다이너마이트 계획에 의하여 섭외된 인물로 첫화부터 그 위력(?)을 보여준다...
식욕도엄청나지만 가끔 나사빠진듯한 모습이 인기의비결, 언젠가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잔뜩모아놓은 "마리에숍" 을 만들고 싶어한다

이 외에도 여성꼬시기의 전무, 항상 전무에게 아첨하는 부부장, 미남이지만 유부남인 부장, 젠틀한 멋을 보여주는 사장님, 다른직원들
그리고 어릴적부터 친구인 이구치 등등이 있지만... 이 드라마에서 정말 인상적인 인물은 바로 "마츠바라" 라는 인물이었다
마츠바라 라고하는 이 인물은 언제나 아오야기에게 한 소리들으면서 "죄송합니다" 라고 하게되는데
"덧붙여서" 그 이후에 항상 "내 쪽이 선배라니까" 라는 말을 항상 빠트림없이 하는것을 보면 나도모르고 웃음이 나오고말았다

아무튼간에 남들의 평가로는 그리 재미있는 드라마가 아니라고 하지만, 솔직히 나는 정말 재미있게 즐겼다
마지막 처리부분이 조금 미숙하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 동안 진행되었던 이야기들이나 인물간의 표현등등이 정말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덧붙여서 이거 알고보니 원작만화가 존재하던 것이었는데, 사실 나는 드라마를 다 볼때까지 전혀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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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해결사무소라거나 라이어게임 같은 무언가 파격적인 드라마를 위주로 보다가
오랜만에 이런 훈훈한(?)드라마를 보니 뭐가 감회가 새로웠다
물론 후카쿙누나의 모습을 보겠다는 목적이 있기는 했지만, 꼭 그것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만족할만했다

처음에는 "백화점판매원 이야기?" 라고 생각하면서 뭔가 좀 적응하기 힘든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했지만
전혀 그런느낌이 없이 즐기면서 볼수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매번마다 나오는 센스가 좋은 바이어, 마츠바라의 "내 쪽이 선배라니까" 를 보는재미도 있었고 말이다(...)

아무튼간에 등장인물들도 다양하고, 간만에 웃으면서 보게 된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