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돌아가지않아!
너무나 좋아하는 모두와 학교에서 생활하자!
그것이 학원생활부!
좀비따위는 무섭지않아!
앗, 그런데 저기 좀비가 몰려온다~!
=>아니메감상후기...
얼마만에 적어보는 글제목인지 모르겠다
그 덕분에 평소에 적던 글의 느낌을 잊어버려서 약간 당황하기도했다
하지만 이러는 와중에도 떠오른 생각을 서둘러 정리해야 하기에
지금은 우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야 겠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3DS게임 "역전재판6" 를 클리어한 이후의 소감도 남겨야 하는데
솔직히... 내가 글을 잘 남길수 있을지 어떨지 아직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은 서둘러서 바로 본 내용으로 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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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がっこうぐらし! OP - ふ・れ・ん・ど・し・た・い ]
=>처음 이 애니메이션을 접하게 된 계기는 바로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한 영상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에 의한것이었다
겉보기에는 그저 단순한... 일본의 흔한 일상생활 장르의 아니메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넷플릭스의 작품소개내용에 "아기자기한 일상생활의 이야기, 앗 그런데 좀비가 몰려온다~!" 라는 부분이
이 애니에 약간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 이후, 첫 화를 머리를 비우고서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1화의 막바지까지, 그냥 흔한 일상애니 같은내용만 나오고있었기에
"아무래도 작품소개는 그냥 꾸며진것같다" 는 생각과 더불어서 그만 보려고 하였다
하지만... 1화의 마지막 약 1분의 내용은, 나의 그런 생각을 비웃듯이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나는 결국 이 애니의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전부 논스톱으로 보게 되었고
너무나 오랫동안 잊고있었던 애니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같은것을 조금이나마 다시금 느낄수있었다
그것은, 오랫동안 잊고있던 잊고있던 감정이면서도 동시에 스스로 머리속에 혼란을 가질수있는 감정이었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마지막화에서 졸업식의 노래가 들릴때는, 나도모르게 약간 눈물도 나왔다...
"저기 메구언니가 아니라, 사쿠라 선생님이야"
1화를 볼때는 몰랐지만, 점점 보면서 이 애니의 이야기가 발랄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아니라는것을 알수있었고
더불어서 선생님캐릭터가 너무나 안타깝다고 여겨졌다
1화에서 계속 "무시당하는 캐릭터", "존재감없는 캐릭터",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캐릭터" 로 보여졌던 선생님은
6화쯤에서 부터 그 비밀이 드러나면서, 이때부터는 더 이상 이 애니는 가볍게 볼만한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되었다
오프닝의 뭔가 엄청 요란한 분위기
1화에서의 너무나 소란스러운 분위기
일상생활 장르애니 특유의 정형화된 내용
이 모든것이 언제있던것일까... 라고 생각하게끔 하는 내용전개는, 깊은흥미와 그리고 안타까움을 느낄수있었다
처음에는 생각했다
어째서 포스트아포칼립스(세계종말) 관련 내용인데, 아기자기한 여자애들 4명이 나오는것일까 하고
일본에서 유명했던 다른애니처럼, 남자와 여자가 서로 같이 나와서 좀비를 쓰러트리면서 생존하는 그런내용이 아니라
여학생 4명이고 학교에 틀어박혀서 지낸다는 내용자체가 뭔가 의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애니를 보면서 알수있었다
왜 "4명의 여학생" 들인지...
왜 "학교" 에서 계속 틀어박혀서 지내는것인지
보면 볼수록 이해가되고, 또한 안타까웠다...
4명의 여학생들의 추억... 장래희망, 소원, 각자의 이야기
그리고 마침내 졸업까지...
오랫동안 잊고있던 아니메에 푹 빠져드는 기분을 조금이나마 다시한번 살릴수있게해준 좋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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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감상에 대한 이야기는 이것으로 일단락지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내가 스스로 느낀 개인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본다
나는 항상 이럴때마다 많은 감정의 변화, 또는 혼란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것은, 애니의 마지막화에서 졸업식의 노래를 들으며 살짝 눈물을 흘릴때였다
너무나 잊고있던 감정이기도했고, 너무나 간만에 느끼는 감정이기도 했지만
사실... 나는 이것을 이전부터 두려워했다
몇년전, 내가 일본드라마와 일본애니를 보면서 감정을 너무 몰입할때였다
나는 그때그때의 감정에 내가 너무 지나치게 몰입한다는것을 깨달았고
이 후, 되도록이면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것을 기피하기 위해서
드라마와 애니감상을 그대로 끊기 시작했다
사실, 이 글을 적기전에 먼저 적었어야 했던 글이 있는데
글 자체에 감정을 너무 몰입할것같아서 적지않고 계속 놓아둔것이 있었다
바로, 내가 가지고있는 "오타쿠의 성향" 에 관한것이었다
나는 오래전부터 이러한성향을 어느정도 가지고있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성향을 너무나 깊게 가져버린결과, 너무나 터무니없는 일들을 많이 겪고말았다
내가 인터넷을 처음 시작했던 2000년 초반부터, 인터넷을 점차 멀리하기 시작한 2010년 중반까지
약 15년간 많은 일들을 겪었고, 또한 안타까운 과거로 남겨놓게되었다
누군가를 실망시키고, 누군가를 배신하고, 그리고 끝끝내 나역시도 스스로 더는 뭔가를 하고싶지 않게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이러한것에 다시 빠져들거나, 뭔가를 느끼거나 하지않으려고했다
내가 이렇게 글을 계속 주저리 적고있는 이유도 그러한 것이다
이렇게 글을 적고있는 사이에 나는 다시금 감정을 추스릴수있다
그 결과, 방금전까지 눈물도 조금 흘리면서 봤던 애니에 대해서 다시한번 침착해질수있다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이제 이것역시 지나가는 추억거리의 한가지가 될 것이다
이제 이 글을 마치고 잠을 자고 일어나면, 아무런 일도없다는듯이 원래대로 돌아올것이다
.
..
...
아무래도 이글을 마치고나서 적기로 했던 역전재판6의 게임후기문은 적지못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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