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기존의 그림에 AI가 자동으로 채색을 입혀준다는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로부터 몇년이 더 지난 후...
이제는 AI가 그림을 그려주는 상황까지 일어났다
일단 이 소식을 접하자 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이라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제 내가 되지도않는 그림을 어렵게 그릴필요없다"
"내가 원하는 그림체나 방식을 찾아서 매칭시키면 되겠구나"
"내 머리속에 있는 그림을 표현할수있는 수단이 생겼구나"
같은 단순한 생각들이 먼저 떠올랐다
그런데... 여기서부터는 조금 민감한 이야기를 적는다면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AI그림에 관해서 가장 화제를 삼고있는것이
"아마추어의 상업적 용도의 커미션" 에 관한 이야기가 주로 나오고있다
20년전의 기준으로
이전 개인홈페이지에서 서로 축하하며 축전나누고
서로 아는사람들끼리 재미삼아 그림도 같이 그려주고 하던 인터넷 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그림을 그리면서 지냈던 적이 있는 사람으로서
나는 기본적으로 "상업적 커미션" 을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전 10년전 네이버까페에서 사람들과 같이 취미로 그림을 그려서 올릴때도 그랬다
주변에서 상업적인 용도로서 그림을 주고받는 사람을 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내가 그림그리기에 취미를 유지하고있던 10년전까지는
적어도 내 주변에서는, 대부분의 그림을 그리는사람들은 그러한 사람들이었다
다만, 아마추어들의 상업적인 커미션의 교류...
이것도 어쩌면 2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의 인터넷문화의 한가지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그냥... 그럴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고 있다
이제는 취미로나마 그림을 그리던것마저도 일찍부터 다 끊어버렸기때문에
그림관련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무슨 용도로 그림을 주고받고 하는가 어떤가... 이제는 모를뿐이다
어쩌면 내가 잠깐동안 지내왔던 네이버그림까페에서 봐왔던 사람들도
지금와서는 그러한 흐름속에 같이 섞여있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솔직한 심정이라면, AI가 그려주는 그림이 점차 퀄리티가 좋아지면서
사람들이 점차 값싼 AI쪽으로 몰려들고 아마추어들의 상업적커미션이 사라진다고해서
어차피 문제될것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좋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커미션이라는것이, 누군가 원하는 그림을 신청하면서 이뤄지는것일테니
그게 사람이든 AI든 어차피 신청하는 사람이 만족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너무 예전 사고방식을 고집해서 인건지 모르겠지만
결국 그림이라는것은, 신청자가 만족하는것이 가장 우선이고
프로의 작업이 아닌한 그림은 단순취미의 범위안에서 이뤄지는게 좋다고 생각하며
그렇게에 아마추어 사이에서 상업적 용도로서 쓰이는것은 딱히 좋다고 여기지 않는편이다
나는 그림을 못 그린다
하지만 설령, 내가 그림을 그릴수있는 능력이 있었다하더라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을것이다
누군가 내 그림을 봐주고 좋게 여겨주는것 만으로도 충분하고
그러한 그림을 좋게봐주는 사람중에, 그중에서도
캐릭터나 작품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더더욱 바랄나위가 없을것이다
지금껏 그런식으로 그림을 그려왔기 때문에, 이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을것이다
한편에서는 이런생각도 들때가있다
내가 조금만 그림실력이 더 있었다면
무상커미션(리퀘스트) 같은것으로서 그림을 그릴 수.....
글을 적다보니 왠지 허무한느낌이 들어서 그냥 마친다
결국 마무리 하자면...
언제 기회날때 나도 한번 AI에게 그림을 맡겨보고 싶다
내가 그리던 그림중에서, 그렸던 그림중에서
"이것만큼은 좋게 완성시키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그림을 맡겨보고싶다
그림에 관련된 글을 적다보면 왠지 무기력해지고 기분이 어두운느낌이 들기에
가급적이면 이야기를 하지 않는게 좋은것같다
AI에게 건내줄 그림이라... 아주 간만에 타블렛을 연결해서 대충 뼈대라도 그려봐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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