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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판] 짝퉁 스트리트파이터 이야기...

Initial-K 2009. 1. 29. 17:03
 

글쓴이(리뷰어) : Initial-K
=>어릴적 국민학교 시절에 FC게임기로 비디오게임을 본격적으로 접하면서, 이것저것 친구들과 여러가지 게임을 해보게되었다
그와동시에 어릴적 접할수있었던 명작과 졸작에 이어서 짝퉁게임도 몇몇가지를 접하게 되었는데
가끔 그러한 게임의 추억에대한 이야기를 인터넷에 적는편이다

P.S : "수정판" 이란? - 본래 예전에 적었던 글을 좀더 편집하고 각색하여 새로 적는 글

=>언젠가 한번은 다시 이야기 하고싶었다...
사실 이전에 쓰던 블로그에서 이 글을 적지않았다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여기는 그곳과는 다르기때문에, 이 이야기는 나로서는 다시 적지 않을수없는 것 이었다

어릴적 FC게임기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Somari(소마리)" 와 같은 기본적인 해적판게임은 접해본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물론 어느정도 내공이 있는 분들이라면 "록맨5(다크윙덕)" 도 접해봤을터이고 말이다
그리고 그것보다 한 단계 더 내공이 있는분들이라면 분명 이 게임들도 기억할것이라고 생각된다

그것이 바로 내가 지금부터 소개하는 "짝퉁 스트리트파이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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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작이 있다면 그에대한 파생작들도 존재한다...
FC게임기로 나오는 몇몇가지의 게임팩들은 정말 그러한 부분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특히나 대부분이 대만제의 해적판 게임으로서, 스트리트파이터 & 드래곤볼초무투전 & 철권 등등이 그런식으로 등장했는데
비교적 1종류로 등장한 초무투전과 철권에 비해 스트리트파이터는 무려 3개종류로 등장하게 되었다
3가지는 전부 방식이 제각각인데, 아마도 어릴적에 많이접해본거는 "Master Fighter" 가 아닐까싶다

그러면 지금부터 천천히 짝퉁 스트리트파이터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1. Street Fighter2 (일명 Master Fighter)
 


=>이 게임의 시스템은 매우 기발하다, 통상의 스트리트파이터와 커맨드는 비슷하지만
그 입력방식이 상당히 독특한것이 바로 이 "YOKO" 게임의 특징이다
특히나 가장 주목되는것은 이 게임 입력방식으로 등장한 게임들이 바로 초무투전과 철권인데
버튼을 이어서 누르면 기술이 잘 안나가는 반면에 이 게임의 기술입력방식은 바로...

"딱.딱" 끊어서 눌러주는것이 바로 포인트였다

FC게임기의 패드로 게임을 하다보면 솔직히 말해서 장풍한번 쓰기가 매우 번거롭다
그러한 부분을 생각할때 딱.딱 끊어서 기술을 입력하는 이 게임은 생각보다 쉬웠고
나름대로 게임자체는 재미있게 즐길수 있었다만...
게다가 해적판 답게 끝에몰고 밑으로 다리걸기만 하면 이길수있거나, 류의 연속잡기라거나(가일 스테이지를 주목)

최종보스인 "VIGA" 의 캐사기적인 스펙이 매우 빡센 게임中 하나였다... (연속슬라이딩과 사이코 크래셔;;)

다소 후진 그래픽과 더불어서 캐릭터수도 적었다, 그리고 무었보다 문제는 패턴플레이가 먹힐정도로
조금 게임이 단순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꽤나 즐길만한 게임이었고
게다가 타격감도 꽤나 좋은편(...)이라서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즐길수 있었다
특히 당시의 명작격투게임인 스트리트파이터2를 이런식으로나마 대리체험 한다는것이 그저 놀라웠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시간이 지나고 "6명" 이라는 이름과 함께 다른곳에서 다시 또하나의 짝퉁이 등장한다



2. Street Fighter2 VI (전설의 CONY...)



=>내가 이 게임을 처음접할때 이름은 분명 그냥 스트리트파이터2 였는데...
어느새 이게 알고보니 무슨 V에 Turbo에... 아주 난리도 아니었나 보다
과연 짝퉁 아랑전설과 짝퉁 사무라이의 달인 "CONY"... 무시할수없다...
어쨋거나 해외리뷰어의 저 영상에서도 나왔지만... 우선 이 게임의 조작은 매우 간단하다
물론 게임상에서 게임하는 사람은 그 기술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이 게임은...

"방향버튼 + AB"... 그것만으로 별의 별 기술이 다 나간다...

아도겐은 앞하고 / 어류겐은 위하고 / 아따따뚜겐은 밑하고... 뭐 그렇다, 기술은 매우 간단하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이게 AB 터보버튼이 먹힐때가 있고 안 먹힐때가 있다는 점인데
전자의 경우는 기술만 죽도록 남발하면 되지만 후자의 경우는 기술은 포기하고 해야되는 경우가 많다...
영상의 리뷰어는 오락실의 커맨드를 입력하려 하지만 아도겐도 뭐도 안 나가니 그저 한숨만을 쉴뿐이다...

게다가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공중에서 한대맞으면 바로 쓰러진다, 그것도 "3번" 씩이나(...게다가 타격감도 개판)

이런 망할놈의 시스템으로 여러가지가 더 나왔으니 그야말로 아주 가관이다
방금전 소개했던 Master Fighter는 그래도 대전하는 재미가 있는 반면에 이 게임은 매우 일방적이다
뭐랄까... 이 게임의 승패는 결국 "AB터보버튼" 이 먹히느냐 안 먹히느냐의 차이이기 때문에...
이때에 앞서서 "핸들러F" 라는 게임컨트롤러가 있었는데... 이 경우 AB가 합쳐진 버튼이 따로 존재해서 게임에서 매우 유리했다
물론 이 게임을 하려고 핸들러F가 존재하거나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게다가 코미디는 가일과 달심이 붙었을때 둘이서 99초동안 장풍만 쓰다가 끝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꼭 이런 망할놈의 게임들만이 존재한것은 아니다...
드디어 FC게임기의 스트리트파이터2에도 무언가 확실하게 하나 등장하게 되는데
무려 커맨드 방식은 오락실과 동일하고 그래픽도 위에서 소개한 두가지의 게임보다 한 차원더 나아진것이었다

이름하여 "스트리트파이터3"(9명) 이 바로 그것이다



3. Street Fighter 3 (드디어 등장한 9명...)



=>FC게임의 조악한 2개버튼과 함께 그 조악한 그래픽의 게임으로 나온 스트리트파이터2 중에서
단연 압권을 자랑하며 가장 게임이 괜찮았던 그 전설의 게임...
비록 류와켄이 옷 색깔만 틀리다 할지라도,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이 게임이 나은점이 있다면, "조이스틱" 이 정말 빛을 발휘하는 게임이라는 점인데
이 게임은 다른 두게임과 달리 조작방식이 오락실의 그것과 유사한점이 특징이다
스파2의 간판기술이라 불리는 아도겐도 어류겐도 아따따뚜겐도 전부...
오락실의 커맨드를 따라가기때문에 가장 스파2에 근접한 게임이라 할수있을 것이다

비록 기술판정이 애매하거나 사기적인것들도 많고, 패턴플레이가 주를 이루는것도 있지만
비교적 깔끔한 그래픽에 게다가 타격감... 그리고 마지막의 상대방을 쓰러트릴때의 "부~와~~~" 의 효과음이 매우 인상적인 게임이다
등장하는 캐릭터도 스파2대쉬에서 "장기에프, 혼다, 발로그" 만 빼고 등장하여 나름대로 즐길만하다
아마도 FC로 나온 스트리트파이터2 게임중에서 제일 나은것을 뽑으라면 단연 이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특히 이 제작사의 게임은 꼭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나도 잘 몰랐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알게된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

"↑ + START"

이 커맨드를 사용하면 상대방의 HP는 무려 1이 되어버린다
에너지바가 쭈우욱- 깎이면서 장풍하나 스치기만 해도 바로 "부와-" 하는 효과음과 함께 넉다운이 되는데
다만 문제가 있다면 너무 강한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면 가끔 버그가 일어나서 눈물을 머금고 리셋을 해야한다는 단점이있다

이 특징은 이 제작사의 게임의 주된 시스템의 하나로서 이 외에도 다른게임에도 같이 통용되었다...

게다가 이 게임 제작사의 격투게임은 생각보다 FC게임기로 나온 격투게임 중에서는 괜찮은 편 이었기에
나중에는 이 제작사는 자신들의 오리지널 격투게임마저도 제작을했다 (나도 한번 해봤는데 꽤나 재미있었다)
이름이 분명 World Heroes 였던가 그랬던거 같은데... 아무튼간에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이다 (짝퉁 스파2보다 더...)

영상을 구하고는 싶은데 구하기가 힘들어서 쩝... (특히 최종보스의 경공술이 압권이었던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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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찾았다(...나도 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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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어린시절의 즐겼던 짝퉁 스트리트파이터의 이야기를 적어보게 되었다
과연 스트리트파이터의 명맥은 이렇게나 크나큰 것이었다, 물론 어릴적에 나도 직접 체험했지만...
조만간 다음달이면 스트리트파이터4가 등장할텐데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확실히 지금와서 이런 해적판이 등장한다면 저작권이니 뭐냐니 하면서 욕 엄청 먹을지도 모르지만
가끔 생각하지만 이런 뭔가 엄한(?) 해적판들이 존재했기에 또 특정게임에 대한 이런저런 추억이 늘어나는게 아닌가도 싶다
나름대로 특색도 있고 게임시스템도 뭔가 인상적인 그러한 게임들이 말이다...
물론 위에서 보인것처럼 "이름만 따오고" 자기네들 오리지널 격투게임을 어필하는것도 있지만 말이다...
아마도 그때그시절... 서로간에 "팩 바꾸기" 스킬을 시전하며 즐기던 그때가 있었기에, 이런 별의별게임들을 접했던것은 아닐까도 싶다

아무튼간에 오랜만에, 어린시절의 게임의추억을 생각하며 열심히 적어보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