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N] 시즌2의 시작, 그러나 반복노가다의 계속...
=>시즌1을 클리어이후, 한동안 다른직업의 레벨을 올리면서 천천히 게임을 진행하다가
파이터를 레벨50까지 올리고, 나머지 클래스를 전부 30이상으로 올리게 되면서
슬슬 "높은경험치" 를 얻을수있는 퀘스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복작업도 작업이지만, 가급적이면 좀더 높은지역에서 하는쪽이
내 캐릭터 뿐만아니라, 메인폰 캐릭터들도 좀더 수월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도, 경험치를 얻기위해서 레벨노가다를 할때
매번 "메르고다 상수도" 지역에서 반복해서 돌아다니는것이 지쳤기 때문이다
골드는 100만에 가깝게 쌓여있는데
레벨이 부족하니 장비를 구해서 장착할수가 없고
경험치 노가다를 하고있으니, 한번에 얻는 경험치가 많지않아서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슬슬 이 흐름을 바꿔볼 필요가 있었고
4일전 2025년 06월 18일 수요일부터 시즌2를 시작하게되었다
그런데, 설마하니 이렇게 빡세게 반복노가다를 해야될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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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적도(Bloodbane Isle) 에 도착하자마자 시작하게 된 레벨노가다
=>메인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레벨을 62까지 올려놓았으니
이 정도면 원활하게 시즌2 진행이 가능할거라고 의심치 않았고
역시나 시작과동시에 어려움 없이 그대로 쭉 이어지게 되었다
레스타니아의 조사대가 마적도(魔赤島) 를 발견하는 그때까지 아무런 어려움도 없었다
하지만, 조사대가 마적도를 발견후에 거점을 마련한 이후
본격적으로 마적도의 필드몹들의 레벨이 60이상이 되면서
그중에서도 월드퀘스트 NM으로 등장하는 몹들레벨이 60-63쯤 되면
내 캐릭터는 어느정도 버틴다해도, 폰 캐릭터들이 도저히 버티지 못했다
그래서 1차 레벨노가다를 시작했다, 목표는 폰 캐릭터들의 장비레벨 62
하지만 장비를 맞춰주기에는 100만 골드로는 부족했고
나는 그동안 넉넉하다고 생각했던 골드의 부족함을 해결하기위해서
퀘스트의 반복을 하게되면서 경험치+골드 를 같이 벌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레벨이 65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이후, 각 캐릭터에게 레벨62에 장비할수있는 장비품을 싹다 구하느라
갑자기 순식간에 150만 골드정도가 증발해버렸다
(투구, 상의, 하의, 신발 4세트당 약 50만 골드소모)
그렇게 해서 일단 주변 몹들과의 싸움에는 문제가 없어지게 되었고
일단은 그것으로 어느정도는 충분하다 싶었는데...
여기서 또다시 크나큰 관문이 하나 찾아왔다
바로 메인퀘스트 권장63(彷徨えし力)로 등장하는 "정화신전 백룡" 과의 싸움이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禊の神殿 이라는곳이며, 영어로는 Temple of Purification)
이때 백룡과 싸우면서 메인폰 캐릭터들은 이미 허약해서 다들 죽어버렸고
폰 캐릭터들을 살리려다가 내가 더 힘들어질것 같았기에
일단 폰 캐릭터들은 죽도록 내버려두고 열심히 히트 & 런 으로 싸웠으나
백룡의 기력게이지가 다 떨어져서 그로기 상태에 빠졌음에 불구하고
내가 가지고있는 무기인 "크리스(Kris LV50, Rank3)" 가 데미지딜을 제대로 넣지못하면서
그로기 상태에 빠진 백룡을 DOWN상태로 만들어내지를 못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그래서 1시간을 싸우다가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만 포기했다
그 이후...
메인폰캐릭터들이 최대한 죽지않도록, 주의를 끄는 역할을 하는(Attract) 능력이있는
레벨90의 서포트폰을 하나 고용해서 다시 도전했는데
너무나 허무하게도 쉽게 클리어하게 되었다
이는 도발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레벨90의 자체공격력또한 상당했기 때문이다
이 때... 나는 엄청난 실수를 했다는것을 깨달았고
이제 두번다시 "메인퀘스트 백룡 LV65" 와 붙을 기회는 없어졌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리고는 이때부터 크게 결심했다
"두번다시 메인퀘스트에서 레벨90 서포트폰을 사용하지 않을것이다" 라고
(서포트폰을 사용하는것은 어디까지나 반복퀘스트에서만 사용하기로)
그 결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노가다의 반복으로 이어진다
2. "펄 머쉬룸(Pearl Mushroom)" 을 도저히 얻을수가 없어서 무기강화를 포기
=>어찌되었던 백룡은 이미 이겨버렸고
이제 두번다시 붙을수 없게 된 허탈함을 뒤로한채
그대로 다시 다음 메인퀘스트를 진행했다
그런데... 설마 이렇게 빠르게 다시 "크나큰 장벽" 을 만나게 될거라고는 예상못했다
마적도의 정상의 그곳... 한번에 보자마자 마치 PTSD가 발동하듯이
"아, 여기 거기인데... 엄청 빡셌던 기억이..." 라고 할만한 장소가 나오는곳에서
다시한번 7년전에 느꼈던 악몽을 되살리고 말았다
바로 메인퀘스트레벨 64에서 등장하는 "알터드 쥴 LV66 (시즌1의 그놈 강화판)" 이었다
여기저기 뿌려대는 전격과 얼음마법 까지는 할만했다
하지만, HP가 중반정도까지 떨어지면 발동하게 되는 "암흑 지면타격"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사방으로 지진타격이 퍼지며, 맞으면 암흑상태가 된다)
이것이 시작되면 메인폰들이 사방에서 죽어가는데
그냥 포기하고 죽도록 내버려 둘수밖에 없었다
메인폰들이 다 죽어서인지, 회복해주는 캐릭터도 없고
약점을 비춰주는 캐릭터도 없기에
안그래도 부족한 데미지딜은 단번에 급속도로 깎여져버리고
백룡과의 싸움때처럼 약 1시간동안 열심히 싸우다가 그만 포기하고 말았다
(백룡때도 느낀거지만, 지금 가지고있는 무기의 데미지가 현저하게 낮다는것이 체감되었다)
이번에도 레벨90서포트폰을 사용했다면 쉽게 이길수야 있겠지만
나는 이미 "메인퀘스트" 에서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기에
데미지를 얻어내기 위해서 어떻게든 장착중인 무기인
"크리스(Kris LV50, Rank3)" 의 RANK4 강화를 시도하려고 했다
그러나... 디난숲 지역과 잔도라동부 지역의 던전을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공략사이트에서 알려준 장소에서 아무리 아이템을 파밍하려해도
항상 나오는것은 "特上ガラキノコ" 뿐이며, 무기강화 재료인
"パールマッシュルーム" 은 도저히 어디에서도 찾을수가 없었다
하도 답답해서 채팅창에서 이걸 대체 어디서 찾을수있는가 물었는데
한동안 아무도 답변이 없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이 게임을 오랫동안 한 어떤 한 유저가
"당신에게 운이 너무 따르지 않았다, 디난숲쪽의 통로던전을 가보았느냐?" 라고했다
(영어로 unlucky.. 아무튼 그러한 대답이었다)
그 말을 듣고 이전에 한번 가본적있지만, 혹시나 싶어서 다시 가봤는데
버섯을 채취하는 그러한 장소가 아닌, 한쪽구섞에 있는 보물상자를 열어보니
드디어... "펄머쉬룸" 을 한개 얻을수 있게 되었다
"Finally.. Get 1ea, Thanks!" 라는 감사인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펄머쉬룸을 얻기위한 노가다를 시작하려 할... 뻔 했으나
크리스의 RANK4를 달성하기 위해서 얻어야 하는 총 갯수가 약 30개가 필요하다는것을 알게되고
"30번을 해당던전을 반복해서 돌아다녀서 파밍해야하는" 것을 깨닫게되면서
나는 그대로 채팅창에 이렇게 적었다
"Thanks, Im going LV70 try again" (고마워, 다시 레벨 70 노가다 해야할거같아)"
레벨70이 되면 크리스가 아닌 "마지아스 스워드 LV70" 을 장비할수있기에
차라리 이쪽이 훨씬 빠르다는 결론이 나왔다
당시 나의 레벨은 67이었기에 다소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같은 던전을 30번이상 왔다갔다" 하는 소모적인 행동보다는 낫다고 생각되었다
3. 결국 포기하고 레벨70을 위한 꾸준한 경험치노가다...
=>이 후, 마적도의 거점과 남측의 해변부근을 왔다갔다하면서
해변의 몹들 - 약간위쪽의 침식하피 - 그 안쪽의 침식그리핀
이렇게 퀘스트 3연속을 거듭 반복하여, 쭉 레벨노가다를 계속 진행했다
사실... 마적도에 처음 도착했을때 부터 생각난것이지만
7년전에도 비슷한일이 있었다
그때도 레벨70의 무기를 장착해야 하는 목적으로
해당지역에서 엄청나게 반복해서 레벨업을 했던 기억이 난다
다만 그때 노가다를 했던것은 그리핀이 아니라 "침식베헤모스" 였던것으로 기억나는데
(아마도 맞을것이다, 마적도 거점내부에 있는 스웬이라는 NPC가 주는 퀘스트인데,
이걸 토글안시키면 그리핀을 만났던것 같았다)
7년전 그때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정식온라인 서비스 게임이었기에 사람들이 많았고
월드채팅으로 "베헤모스 반복사냥 파티구합니다" 라는식의 일본어채팅을 적어놓고
파티엔트리보드를 하나 작성해놓으면, 알아서 아무나 같이 들어와서 사냥하고
레벨업하는 그러한 환경이었기에,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할수있었다
그리고 이 때는, 혹시나 베헤모스 파티가 잘 구해지지 않을때는
EX미션에서 반복해서 "쥴"을 잡거나, 황금룡 "골고란"을 잡거나...
아무튼 그런식으로 얼마든지 경험치를 얻어낼수있는 수단이 꽤나 많이 있었다
당시에는 엔트리보드에 등록하고 월드채팅으로 한마디만 하면
5분~10분 정도에는 8명이 다 채워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때당시 같이 사냥했던 사람들과 특히나, 앞으로도 서로 같이 파티맺는 경우가 많아졌고
ORCUS X 라는 이름을 사용하던 알케미스트 사용자와 같이 알게되는 계기도되었다
어찌보면 여러모로... 추억의장소(?) 에도 가까운곳이었다
(앞으로 마주치게될 시즌3의 메피테 주변의 트롤사냥터도 그중의 한곳이다)
어쨋거나 그 해당지역에서 사람들과 파티를 맺고 워낙에 자주 사냥했었기에
한번에 보자마자 "아, 이곳..." 이라는 말이 그대로 튀어나올 정도였다
(스크린샷의 캐릭터의 레벨이 75인 이유는...
사실 이때당시에는 해당 지역의 스크린샷을 남겨놓지 않았는데
이렇게 글을 적고있다보니, 스크린샷 하나 정도는 남겨놓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금 게임속에서 바로 찍어서 올렸기에 레벨이 75가 되어있다
물론, 이 또한 엄청난 노가다의 반복결과이며... 설명하려면 길어진다)
그러한 곳에서 7년이 지난 지금에와서 또다시 나는 반복사냥을 했고
(파티원을 구하기 어렵기에, 이번에는 베헤모스가 아닌 그리핀을 반복사냥)
레벨이 69의 초중반쯤 되었을때, 점차 모으고 모은 골드를 전부 털어서
메인폰들의 무기를 LV67로 교환하면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알터드 쥴" 에게 도전을 시도했다
이것으로 안되면 정말 레벨 70으로 올리는것말고는 답이없었다
확실히 메인폰들의 무기가 LV67을 장비하게 되면서
나는 여전히 같은 "크리스 LV50 RANK3" 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좀더 수월하게 전투가 가능했다
그렇게 다시한번 알터드 쥴 과의 빡센 전투를 하면서
7년동안 잊고살았던 "룬 블레이드" 의 활용법과
"하이셉터의 전투방식" 을 다시한번 재차 익혀가면서
마침내...
시즌2의 대륙 "핀담" 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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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담대륙에 도착한 이후에도 우여곡절이 너무나 많았고
노가다는 여전히 계속되며, 정말 해야 할 이야기들이 많다
하지만 이걸 한번에 다 적기에는 너무나 힘들다...
시작하자마자 악어들에게 죽어나가면서 방어구 레벨이 필요해지고
방어구 레벨을 올리자니 살 돈이 없고...
레벨 다 맞추고 진행하는데, 레벨70 스핑크스와 쉐도우키메라 때문에 또 막히고
믿을수있는것은 오직 레벨72 방어구(이른바 보급형 국민방어구세트) 를 바라보는데
레벨72 방어구를 사용하려면 레벨이 부족하고
레벨72 방어구를 제작하려니 재료가 부족하고
레벨72 방어구를 제작하려니 돈이 또 부족하고
레벨72 방어구를 강화하려니 재료가 또 부족하고
돈을 얻기위해서 레벨70에서 얻을수있는 "골드던전티켓" 을 얻기위해
열심히 레벨70 스핑크스랑 우여곡절끝에 붙어서 잡고...
포션30개 날리고, 폰들 다 죽고, 어렵게 잡고...
그런데 막상 골드던전티켓은 PP샵에서 구하는방식이라 소용없게 되어버리고
(7년전에는 골드티켓은 크래프팅으로 제작하였다)
이제 레벨72장비구 다 갖췄는데, 메인퀘스트 몬스터가 강해서 데미지가 필요하고
데미지를 키우기위해서 레벨75 무기를 장착하기위해 또다시 레벨노가다...
마적도랑 비교도 안될정도로 진짜 우여곡절이 너무나 많아서
이걸 한번에 여기에 다 적기에는 무리가 있다...
물론, 앞으로 그것을 자세하게 적게 될거라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어쨋거나 지금은 많이 지쳤다
"마적도" 에서의 잠깐동안의 일을 회상하는 것 정도에서 마치려한다
레벨70 달성을 위한 힘든 노가다의 흔적을 남긴채 그대로 마무리 한다
참고로 이 글은 1시간동안 수정을 10번 이상 하였다
이유는, 시즌2를 처음시작했을때의 레벨이 62였는데
기억의 착각으로 인하여 레벨 65상태에서 시작했다고 생각하며 글을 적었기때문이다
덕분에, 글 자체를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되었다...
결국, 레벨67을 달성한이후에도
"알터드 쥴" 을 이기기 위해서 데미지딜을 향상시키기위해
쭉 레벨70을 향해서 노가다를 했던것은 확실하지만
그 흐름은 최종적으로 거듭해서 모은 골드를 털어서
메인폰들의 무기를 바꿔주는것으로 해결되었다
아마도... 처음에는 데미지딜을 위한 레벨노가다였으나
중반부터는 "폰들의 무기를 바꿔주기위한 골드를 벌기위한 노가다" 로 변했다가
나중에 다시 레벨70을 위한 경험치 노가다... 뭔가 두가지가 뒤섞인듯한 기분도든다
레벨75를 찍은 지금와서는 이 과정조차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나는 대체 무슨 레벨노가다를 했던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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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노가다가 "폰들의 장비를 LV62로 바꿔주기위한 돈을 벌기위해" 이뤄졌으며
이것이 결과적으로 내 캐릭터의 레벨을 65까지 오르게되었고
2차노가다가 "폰들의 무기를 LV67로 바꿔주기위해" 레벨67까지 노가다
그리고 그 도중에 마지막으로 골드가 모여서 폰들이 각각 LV67무기를 얻게된이후
"알터드 쥴" 에게 재도전하여 성공... 대충 이러한 흐름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게 최종적으로 레벨69상태에서 "핀담" 에 도착... 지금 돌이켜보면 이 흐름이 맞는것같다